6월 점검기록도 중간과정서부터 기록해보고자 한다. 미리 주제를 언급하자면 최근에는 지원한 회사들로부터 커피챗, 티타임, pre-토크콜 등 서류 전형 진행 전에 다양한 형태로 먼저 만남을 요청해오고 있다. 사실 현재로서는 커피챗이라는 자리가 면접보다는 캐주얼하지만, 대화의 내용은 면접과 별반 다를게 없다고 생각이 되기에 커피챗을 하고 다시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밟을 때 동일한 질문과 대답들을 주고받아야한다는 점이 비효율적으로 느껴진다.
취준을 하고 있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커피챗을 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지원자와 채용자 간의 커피챗은 의문이다.
아무튼 15일이 지난 시점이라면 여러 개의 커피챗이 진행되고 난 이후일 것이므로 중간 점검에 후기와 내 생각에 변화가 생길지를 지켜봐야겠다. 끝.
● 중간점검 ( 6월 16일)
오늘까지 총 3번의 커피챗(명칭을 하나로 통합하겠다)을 진행했다. 커피챗을 진행한 곳의 업계는 핀테크와 바이오 이다. 재직자가 아닌 엄연히 취준생 입장에서의 커피챗 경험을 통해 느낀 점은, 두가지 종류로 나뉘어졌다. 한가지는 정말로 지원자에 대한 관심이 있어서 직접 대면적으로 만남을 통해 어느 정도의 그 사람에 대해 성격이나 성향적인 측면을 파악하며 업계나 업무 경험에 대해 검증을 하기위한 목적(but 같이 일할 사람으로서 real한 그 사람의 성격과 성향을 보기위함이 더 큰 것 같다), 그리고 나머지 한가지는 쌍방 커뮤니케이션보다는 일방적으로(?) 정보를 얻기위한 목적으로서, 제출한 이력서나 자소서 등의 대답에 의문이 해결되지 않은 점들이 있다면 그것들을 추가 정보를 얻기 위해 진행하는 목적.
각각 특징을 설명하자면, 전자의 경우 채용하고자 하는 실무 부서 사람들과의 대면적인 만남이었고, 후자는 HR인사 측에서의 비대면의 단순한 전화콜로 진행이 되었다. 물론 3번의 경험이라 특징을 저렇게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단순히 전화콜을 요청한다면 후자의 추가적 정보 검증 및 취득 목적에 가까울 것이라고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할 것 같다.
현재까지의 중간점검으로서 확인되는 것으로는, 5월 중순에서 말부터 헬스케어와 바이오 업계에 본격적 지원을 시작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응답율 혹은 회신율이 타산업 대비 다르다. 관련 업계는 지원한 곳에서 모두 연락이 왔다. 앞으로도 해당 방향을 유지하되, 이제 영어와 일본어를 다시 연습해야겠다.
● 최종점검 (7월1일)
2월까지 작성했던 과거 기록을 확인해보았더니 bullet 형식에서 점점 대충 정리하는 나열식으로 바뀐것을 확인하여 다시 돌아가고자 한다.
◎ 면접 준비: 그 동안의 면접들과 커피챗을 통해 대략 면접 질문들이 어떤게 나올지 주요 몇가지가 확정되었다.
내 경우 해외 관련된 업무가 주이다보니 중간에 영어/혹은 다른 외국어 질문들은 거의 대부분 필수적으로 나온다.
어느 면접은 영어로 발표하고 영어로 대화하며 면접도 봐야했다. 그때는 발표 자료가 있어서 그런지 언어 자체는 문제가 아니었지만 내가 모르는
또 다른 영역의 헬스케어라 해보지 않은 업무에 대해서는 설명을 할 수가 없었다.
아무튼 한국어/영어로 이중 연습을 하고 있다. 대본을 만들어서 대본을 외우기보다 대략적인 흐름과 키워드들을 외우면 수월하여 연습 중이다.
◎ 앞으로의 산업 방향과 그 안에서 내가 하고 싶은 사업모델 찾기: 사실 바이오/제약/헬스케어의 현재와 미래 산업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대략적으로 큰 그림으로는 알고 있다. 업계에 있어서이기도 하고 조사를 해서이기도 하고 결론적으로는 면접 시마다 나도 얻어가는 것이 있고자 사업회사일 경우 앞으로의 사업 방향성에 대해 면접관의 성향에 따라 직접 혹은 돌려서 질문하거나, 컨설팅 같은 경우 어떤 형태의 사업을 주로 의뢰 받아왔고 지금은 어떻게 그 흐름이 바뀌어 가고 있는지에 대해서 질문하여 흐름을 파악하기도 했다. 물론 전회사에서의 마지막 퇴사 직전에 확인할 수 있었던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고충에 대해서도 알고 있어서도 있다. 많은 것들이 초기 시장인 현재이다. 선례도 없고 개척해나아가며 시행착오를 무조건 겪어야한다.
어떻게 어떤 아이템으로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싶은지에 대해 막연하게 현재 개발되고 있는 기술들의 앞으로의 미래에서의 기능들을 상상하며 고민해봐야한다. 엔드 유저들은 어떤 불편함을 겪고 있고 어떤 니즈가 높고, 그 중에서 어떤 규제가 그나마 통과하기 낮은 장벽인지, 공급이 아직 적은 unmet need의 영역인지도 말이다. 아무튼 어렵다. 간혹 면접에서 물어보는 경우도 있어서 지속적으로 트렌드와 규제를 리서치하며 생각을 많이 해봐야겠다.
물론 정답은 없다. 현실적으로 구현이 가능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인 것 같기도 하다.
◎ 내가 가야하는 방향은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임이 확실하다: 확실히 내가 있던 업계에서 면접이 많이 잡혔다. 지금은 다른 산업에서 경험을 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미련은 없다. 다른 업계에서 면접을 봐오며 그 동안 나의 현장에서의 감각과 경험들이 앞으로 얼마나 큰 가치를 줄수 있는지에 대해서 느꼈다. AI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지식의 수준은 앞으로 비슷해질 것이다. 내 눈높이에 맞추어 가르쳐줄 수 있는 가장 배우기 쉬운 선생님이기 때문이다. 할루시네이션은 앞으로 갈 수록 개선될 것이고 사람들도 이제 검증의 절차를 거칠 줄 알게되는 노하우를 갖추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론적으로 터득한 지식과 현장에서 실무로서 얻은 경험과 감각, 직감은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있기도 하다. 그런 이유로 현장에서 경험이 있는 사람을 구하는 경우도 많이 듣기도 했다. 아무튼 그런 이유에서 앞으로 내가 가야하는 나를 위한 방향은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임을 느끼고 있고, 다른 산업을 공부하다 돌아오니 다시 재밌기도 하다. 물론 이번 기회로 깨닫고 얻은 점은, 이 분야에 있되 앞으로 산업 간 경계가 옅어질 것이므로 다른 산업에 대해서도 항시 눈과 귀를 열고 있어야한다는 점을 크게 느끼게 되었다는 점이다. 매우 큰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일단 7월은 인터뷰들이 잡혀있으므로 연습해보고 다시 돌아와봐야겠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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